‘박근혜 탄핵 낭독‘ 이정미 전 재판관, 로펌행
2020.06.23 15:45
수정 : 2020.06.23 15:51기사원문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교수는 다음달 6일부터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상임고문 변호사로 근무할 예정이다.
1962년 울산에서 태어난 이 교수는 마산여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해 198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2011년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에 이어 두 번째 여성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된 그는 헌재소장 권한대행 자리에 올라 퇴임 직전인 2017년 3월 10일 헌재 재판관을 대표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정문을 낭독했다. 당시 이 교수는 박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가리켜 "참으로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퇴임 후 모교인 고대 로스쿨에서 석좌교수로 재직한 이 교수는 최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이를 고사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