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로 징역 살고온 30대 남성, 또 금품 훔치다 덜미
2020.06.24 07:54
수정 : 2020.06.24 10:02기사원문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절도 혐의로 최근 징역형을 살다나온 30대 남성이 또다시 주택을 침입해 돈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집주인이 외출하고 비어있는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A씨(36)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28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B씨(63)집에 침입해 현금 18만원과 귀금속 7돈 등 15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의 집 대문이 끈으로 묶여있어 침입이 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둑이 들어 귀금속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로 A씨가 타고 도주한 택시를 확인, 경로를 추적한 후 일대 탐문수사를 벌였다.
이후 범행 5일만인 지난 22일 광주 서구 한 PC방에서 나오는 A씨를 긴급체포한 후 소지하고 있던 현금 46만여원을 압수했다.
A씨는 상습절도 등 다수의 전과가 있었고 최근 동종전과로 징역형을 살다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였고 주거지가 명확하지 않아 도주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