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백종원은 대권주자 롤모델…나도 백종원같은 사람 되려 해"

      2020.06.24 09:41   수정 : 2020.06.24 10:35기사원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사회안전망 4.0 정책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4일 방송인이자 요리연구가, 경영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같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라는 말로 대권 도전의지를 드러냈다.

정치인도 백 대표와 같이 대중적 친화력, 소통능력, 엄격한 멘토모습 등을 보여줘야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원 지사는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전화인터뷰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차기 대선후보로 백종원씨 같은 사람도 좋을 듯하다'는 말을 한 것에 대해 "백종원씨가 정치를 하겠습니까? 그 뜻을 달을 가리키면 달을 쳐다봐야지, 왜 손가락을 바라보냐"고 김 위원장이 백종원씨를 대권후보로 생각한다는 말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백종원씨를 이야기한 것은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 젊은 창업자들에 대해 국민 멘토이자, 엄격한 트레이너로서 백종원 씨가 가지고 있는 국민의 기대감과 대중 친화적인 이런 것을 (말한 것이다)"며 "(대권)주자로서 뜻이 있는 사람들은 백종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백종원씨가 제주도 와서 여러 번 만났는데 전혀 거기(정치)에는 관심이 없던데요"라고 백종원씨를 정치와 연관지으면 곤란하다고 했다.


진행자가 "원희룡 지사는 백종원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원 지사는 "그렇게 돼야죠"라며 백종원이 뜻하는 이미지의 사람이 되려고 노력 중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예전의 원희룡은 잊어달라, 날로 달라지고 있다"며 "현장의 문제, 민생의 문제에 치열하게 달려드는 등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하나하나 모습을 바꿔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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