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캐릭터 'KJBEARS' 출시...웅이·달이·단지
2020.06.24 16:01
수정 : 2020.06.24 16: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24일 본점에서 송종욱 은행장, 이성욱 노조위원장, 송현 상임감사위원, 어린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캐릭터 'KJBEARS(웅이·달이·단지)'의 탄생을 축하하는 런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웅이·달이·단지'는 곰 세 마리를 형상화한 광주은행 캐릭터로 기존에 금융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경직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개발됐다.
광주은행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기존의 틀에 박힌 정보전달식의 마케팅이 아니라 캐릭터를 통해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상품 정보 전달이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JBEARS '웅이·달이·단지' 캐릭터를 각종 금융상품과 인터넷·스마트·모바일웹뱅킹과 같은 디지털 금융 플랫폼에서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먼저 카드 및 통장 등 금융상품과 비대면채널 금융 프로세스에 KJBEARS 캐릭터를 디자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고객들은 상품의 디자인보다 할인율과 금리 혜택 등에 관심이 더 컸다면 이제는 자신의 개성이나 취향을 담아낸 상품의 디자인 또한 금융소비 선택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다. 최근 출시한 광주은행의 '멍이냥이카드’는 카드에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
광주은행은 또 메신저 이모티콘, 캐릭터 인형 등 고객을 위한 굿즈로 제작해 온·오프라인에서 광주은행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평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각종 정보, 행사, 신상품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공유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은행의 상품과 서비스 프로세스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고 개선하기 위한 소통채널로 '톡톡(Talk-Talk)자문단'을 운영하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캐릭터 개발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통로를 더욱 넓히고, 고객중심경영 실천에 힘을 기울임으로써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브랜드 강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욱 은행장은 "고객중심·지역밀착경영으로 항상 고객님의 가장 가까이에서 인생의 동반자, 금융 파트너가 되고자 다방면에서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광주은행 캐릭터 개발 또한 금융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고객님께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 보다 더 행복한 금융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상품 및 프로세스 개발을 비롯한 금융서비스에서부터 고객님과 마음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까지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을 넘어서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고객님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금융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