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석열에 집단 이지메..마치 6.25 인민재판”
2020.06.26 09:18
수정 : 2020.06.26 09:18기사원문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가 6.25라서 그런가? 검찰총장에 대한 집단 이지메가 6.25때 인민재판을 보는 듯하다. 광장에 사람 하나 세워놓고, 온갖 트집을 잡아 있는 죄, 없는 죄 다 뒤집어씌우는 모습이 정말 가관”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북한 말투로 상황을 비꼬며 글을 이어갔다.
그는 “동무들, 지금부터 역사의 반동 윤석열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갔슴네다. 먼저 설훈 동무의 말을 듣갔습네다. ‘윤석열 동무, 내래 동무라면 당장 그만두갔시오’ 다음은 박주민 동무입네다. ‘윤석열 동무, 검찰 일처리 그따우로 하기요?’ 이어서 최강욱 동무입네다. ‘동무, 눈밝은 인민들이 동무를 주시하고 있소. 촛불인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요’ 다음은 김두관 동무입네다. ‘동무, 법장어는 인민의 적이요’ 이어서 백혜련 동무. ‘내래 당적 의지로 동무의 아킬레스건을 끊어놓갔소’ 아, 김남국, 김용민 두 동무, 동무들의 당성은 높이 평가하나 그냥 찌그러져 있으시요. 마지막으로 추미애 동무입네다. ‘인민의 오마니 한명숙 동지를 옹호하라는 내 명령을 반이나 잘라 먹었소? 동무는 반동이요’”라고 비난했다.
그는 “살벌하다. 이 모두가 실은 위대하시며 영명하시며 민족의 달이시며 그 이름 불러도 불러도 길이 빛나실 인민의 아바이 당중앙의 뜻이겠죠? 잘 봐 두세요.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다른 나라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지적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