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팝밴드 슈가슈가, 라라美 댄스페스티벌 공연
2020.06.27 16:57
수정 : 2020.06.27 16: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슈가슈가 팝밴드가 지난 26일 '2020 라라美 댄스페스티벌' 마지막날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라라美 댄스페스티벌을 주최하는 한국장애인무용협회는 올해 1월 무용을 기반으로 장애인의 창작, 공연, 교육 등의 여러 콘텐츠를 국내외로 활발히 진행하고자 설립됐다. 이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발표형 공연에서 탈피해 야외의 열린 공간과 실내공간을 넘나들며 뛰어놀 수 있는 체험형 축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발달장애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각기 다른 유형의 장애예술가들이 함께 협력하고 공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 및 예술 접근성을 확대하고 장애인의 이해도 증진과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마지막날인 지난 26일은 '몸소리, 꽃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노원 피노파밀리아 야외무대에서 폐막식과 교육워크숍, 포럼, 공연 등이 진행됐다.
발달장애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 중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팝밴드 슈가슈가는 지난 2015년 창단, 그동안 국제행사를 비롯한 크고 작은 공연 70여회에 출연했다.
이번 출연 멤버인 일렉기타리스트 우병욱씨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관객들 앞에서 한번도 공연할 수 없었는데 이번 '라라美 댄스페스티벌'이 취소되지 않고 진행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공연을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모든 장애인들을 아우르면서도 특정 장애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순차적으로 마련하는 의미있는 '라라美 댄스페스티벌'이 매년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성장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철저한 예방과 대비로 축제를 진행해주시고 슈가슈가 팝밴드를 공연할 수 있도록 초대해주셔서 감격이 남다르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