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티 나게 팔린 면세 명품 재고…반값 세일에 쇼핑객 폭주

      2020.06.28 15:56   수정 : 2020.06.28 15:56기사원문
코로나19로 인한 재고 처리를 위해 눈물의 세일에 들어간 면세점 업계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되면서 말 그대로 불티나게 상품이 팔려나가고 있다.

28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10개 브랜드 해외명품을 판매했는데, 새벽 4시부터 명품을 사려는 이들이 줄을 서면서 순식간에 동이 났다.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룬 쇼핑족들로 추정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프리오픈을 포함해 지난 27일까지 판매된 실적은 53억원에 달한다. 현재 준비한 전체 물량의 60%가 소진됐으며 일부 인기 상품의 경우 이미 완판됐다.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오프라인 판매에 돌입한 곳은 롯데면세점 하나다. 롯데면세점은 롯데백화점 노원점, 영등포점, 대전점과 롯데아울렛 파주점, 기흥점, 김해점, 이시아폴리스점, 광주 수완점 등 8개 지점에서 재고를 판매했다.

온라인 판매에 몰입했던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도 오랫만에 웃었다. 서버 다운은 물론이고 최대 50~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 생로랑, 발렌시아가, 프라다 등의 인기 제품은 오픈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품절 행렬이 이어지자, "인기 제품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물량이 너무 작은거 아니냐"는 볼멘 소리도 터져나왔다.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신세계의 경우 현재 90% 이상이 품절된 상태다. 아울러 동행세일이 시작한 첫 주말, 백화점과 마트에 소비자들이 몰리며 간만에 매장에 활기가 돌았다.

코로나19 극복과 소비진작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할인된 가격과 풍성한 프로모션에 많은 인파가 백화점과 마트로 방문했다. 패션 제조업체는 큰 폭으로 세일을 진행, 백화점은 상품권 증정 및 금액 할인권 제공하는 등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의 늘리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세일 첫 주말 26~27일 양일간 롯데백화점 판매액은 전년 세일기간에 비교해 21% 신장하며 1월 코로나19사태 이후 최대 폭으로 신장했다. 특히 교외형 아울렛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55% 신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감소로 인하여 특히 어려움이 많았던 여성패션 상품군의 경우 8% 신장하며 4월, 5월 각각 -16% -29% 감소했던 트렌드에서 급 반등하는 추세를 보여 주었다.

최근 야외활동이 비교적 늘면서 골프, 아웃도어는 26%, 스포츠 20% 신장하며 양호한 반응을 보이며 전체 남성 패션 상품군 역시 8% 신장했다. 잡화 상품군은 6%, 생활가전 상품군은 12%, 식품 상품군은 -18% 신장세를 보였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져 따라 판매되지 않은 면세품 재고를 관세청에서 한시적으로 국내에 유통할 수 있도록 허용함에 따라 진행된 면세 명품 대전은 전국 8개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진행되면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추정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프리오픈을 포함한 27일까지 실적은 53억원의 명품이 판매 되었다. 준비한 전체 물량의 60%가 소진됐으며 일부 인기 상품의 경우 조기에 판매가 완료됐다.

코로나 19 기간에도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로 인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해외명품의 경우 면세 명품행사로 높아진 관심 속에서 93% 급등하는 실적을 보였다.
해외여행이 어려워 짐에 따라서 면세점 이용 수요가 백화점으로 이동한 효과를 분석된다.

한편, 롯데마트는 동행세일을 시작한 25일부터 27일까지 전 주 대비 7.2% 신장했다.
다양한 신선식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여 많은 고객들이 점포에 방문했으며, 과일과 채소, 축산 상품군이 각 6.4%, 3.3%, 13.6% 신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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