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목포하당중 원격수업 전환...학생 전체 진단검사

      2020.06.28 15:30   수정 : 2020.06.28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7일 전남학생 첫 코로나19 확진자(목포하당중 1년, 전남 23번) 발생과 관련해 28일 해당 학교에 대해 1주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이날 청사 2층 기자실에서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전남학생 첫 확진자가 나온 목포하당중학교에 대해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오는 7월 3일까지 1주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목포하당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이날부터 곧바로 이 학교 1학년 학생 전원과 교직원 등 255명에 대해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2, 3학년에 대해서는 추이를 살펴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확진학생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지역아동센터(교육문화공동체)와 실내 체육시설(복싱마스터)에서 활동한 사실에 주목해 필요한 조치도 취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지역아동센터 관련 35명(8개 학교), 실내 체육시설 관련 13명(5개 학교)의 명단을 각 학교에 통보한 뒤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토록 했다.

또 지역아동센터와 실내 체육시설 관련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12개(중복 1) 학교와 접촉자가 없지만 인근에 있는 5개 학교 등 17개 학교에 대해서는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추이를 봐 연장하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해당 학교 및 지자체와 협력해 감염을 원천봉쇄하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학부모님들께서도 적극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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