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밑 마스크 제대로 써달라" 지적에 지하철 보안관 폭행

      2020.07.01 08:36   수정 : 2020.07.01 09:44기사원문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 News1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열차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달라고 권유하는 부산교통공사 보안관을 폭행하고 욕설을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일 철도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60대 남성)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7일 낮 12시15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 다대포 방향 전동차 안에서 교통공사 보안관 B씨(60대 남성)에게 욕을 하고 가슴을 밀친 뒤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A씨는 마스크를 코 밑으로 내리고 있었고 이를 목격한 B씨는 A씨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부산경찰청에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과 관련해 접수된 112 신고는 모두 80건으로 집계된다.

이 가운데 형사입건은 5건, 통고 처분은 1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대중교통 운전자 등을 가해하는 행위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고려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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