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차열페인트로 도시열섬 막는다
2020.07.01 11:15
수정 : 2020.07.01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는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변화교육센터, 지속가능발전대학과 함께 포항시 해도동 경로당을 찾아 건물 옥상에 쿨루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쿨루프 캠페인은 옥상에 차열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이다. 여름철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냉방에너지 절약은 물론 주거환경까지 개선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 노루페인트는 십년후연구소,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옥탑방 11가구에 차열페인트 도장을 실시했다. 올해 안으로 총 100여 가구를 추가로 시공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부산시청, 부산건축사협회와 함께 부산 8개 구내 경로당 19개소에 대해 쿨루프 시공을 완료한 바 있다.
이밖에 경기 시흥시청 내 경로당 15개소, 서울 관악구청 내 어린이집 및 경로당 47개소에 대해 쿨루프 공사를 진행했다. 앞으로 지역 지자체와 폭염을 앞두고 활발한 쿨루프 시공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노루페인트가 개발한 에너지 절감형 옥상방수 페인트는 ‘에너지세이버 쿨루프 수성’이다. 적외선을 반사하는 흰색 특수 안료를 이용해 태양열을 반사하는 차열 효과로 표면 열을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효과가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옥상 대부분은 초록색 방수페인트가 칠해져 있다. 초록색 옥상은 햇빛의 15%~20%만 반사한다. 흰색 차열 방수페인트를 칠하면 80% 이상 열을 반사해 실내 온도를 4~5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