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모빌리티+쇼서 수소전용 콘셉트카 넵튠 공개
2020.07.01 15:10
수정 : 2020.07.01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모빌리티 전시회에 참가해 승·상용 수소 전기차와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 응용 제품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전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생산,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글로벌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수소 모빌리티 전시회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선보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미래 수소전기 트럭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넵튠과 함께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상용 부문으로 확장하고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향후 3~4년 내 대형트럭에 최적화된 고내구·고출력의 새로운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 및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다.
또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해 우수한 넥쏘의 상품성과 현대차의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알렸다. 지난 2018년 2월 출시한 넥쏘는 609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뛰어난 성능 및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4987대를 판매해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인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일산 킨텍스에서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 총리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우리 세대에게 부여된 의무이자 기회이다. 우리는 이제 남들이 가보지 않은 수소경제에서 1등을 할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국에 이르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지난 2월 제정된 수소경제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소경제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 점검하는 컨트롤타워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치윤 덕양 회장 등이 산업계 민간위원으로 참여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