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사운드 전용 32비트 MCU 개발, 월 20만개 생산
2020.07.03 08:36
수정 : 2020.07.03 08: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이코엡손 주식회사가 사운드 전용 하드웨어를 탑재한 마이크로컨트롤러(MCU) ‘S1C31D51’를 개발해 월 20만개를 생산을 목표로 샘플 배송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 S1C31D51는 사운드 전용 하드웨어 프로세서와 32 비트의 범용 데이터 처리 프로세서 ‘Arm®Cortex®-M0+’를 결합한 칩이다. 특히, 하드웨어 프로세서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자원을 쓰지 않고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다.
신제품 S1C31D51의 또 다른 강점은 손쉽게 음성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점이다. 별도의 성우 녹음 없이 ‘자체 음성 PC툴’에 원하는 문구를 입력하면 음성 데이터가 출력된다. 덕분에 스튜디오 녹음 없이 12 개 언어로 사운드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 또, 오류, 경고 사운드나 기존 데이터를 출력 할 수도 있다.
S1C31D51은 자체 메모리 검사 기능도 탑재했다. CPU 리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내장 RAM, 내장 플래시 및 외부 QSPI-Flash 메모리의 오류를 감지 할 수 있어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엡손 관계자는 “S1C31D51은 ‘자체 음성 PC툴’로 손쉬운 데이터 생성은 물론 메모리 검사 기능까지 탑재해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라며 “소형 가전제품(전기밥솥, 정수기) 업체부터 보안제품 제조사들까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