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 강원도 집중예상...경찰순찰차 221대 교통관리 투입

      2020.07.03 09:27   수정 : 2020.07.03 09:27기사원문
【춘천=서정욱 기자】강원지방경찰청은 올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로 청정 강원도에 집중될 것에 대비, 여름휴가철 특별 교통관리 대책에 나섰다.

3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8월 23일까지 7주간을 ”여름 휴가철 특별 교통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경찰 등 가용경력을 일시점 최대 569명, 순찰차 등 221대를 동원해 교통관리에 나선다 고 밝혔다.

이번 교통대책은 코로나 19 여파로 감소했던 고속도로 교통량이 5월말 이후 기온상승 및 주말 나들이 차량으로 증가세로 전환,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가 청정 강원도에 집중, 교통량이 역대 최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은 연간 전체 통행량의 약 20%가 7·8월에 집중 되었고, 특히 8월 첫째 주말에는 평소 주말 통행량 1일 평균 47만대대비, 약 55%가 증가한 73만대가 집중되면서 강원도내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경찰은 혼잡이 예상되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진부 18km, 평창~둔내 14km, 둔내~둔내터널 9km, 만종~새말 19km와 제2영동고속도로 매봉터널~원주 3km,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JC~동홍천 19km, 내촌~인제 6km 등 총 7개 구간 88km를 선정, VMS(가변형전광판)·우회 안내 입간판 등을 활용, 서울~양양고속도로는 국도44호선으로, 동해고속도로는 국도 7호선으로, 영동선은 국도6호선으로 우회를 적극 유도하여 통행량을 최대한 분산하는 교통대책을 내놨다.


아울러, 경찰은 해수욕장, 계곡 등 주요 피서지와 고속도로 톨게이트·휴게소를 중심으로 비 접촉 음주감지기 등을 활용한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고속도로 주요구간에는 암행순찰차를 배치, 과속·난폭운전 등 사고 요인행위와 갓길운행 등 정체를 유발 하는 얌체운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은 가족단위의 나들이 차량이 급격히 증가해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로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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