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프라이스’ 출시 8개월 만에 견적서 1만건 돌파
2020.07.03 09:45
수정 : 2020.07.03 09: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동물병원 맞춤 견적서를 받아볼 수 있는 ‘펫프라이스’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발송 견적서 1만건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펫프라이스‘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성별, 몸무게, 과거 병력 등 관련 정보를 포함하여 견적 요청을 하면, 원하는 지역의 동물병원들로부터 수의사 소견과 수술·진료의 절차, 비용이 포함된 견적서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펫프라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병원의 시설에서부터 수의사의 경력, 병원 위치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동물병원 진료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동물병원 진료비는 ‘부르는게 값’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을 만큼 병원마다 진료비 차이가 크다. 이로 인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병원마다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거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진료비 정보를 찾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연맹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예방접종은 항목에 따라 비용이 최대 4.7배, 1일 입원비도 최대 4.5배 차이가 났다. 진료비를 사전에 안내하거나 게시한 곳은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동물병원들로부터 반려동물에 맞는 비용 안내와 수의사의 소견서를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펫프라이스가 반려동물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펫프라이스 서비스를 운영 중인 프로키온의 박홍성 대표는 “현 반려동물 의료시장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면서, 동물병원과 보호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펫프라이스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서비스 출시 계기를 밝혔다.
출시 3개월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오늘의 앱‘에 선정되기도 한 펫프라이스는,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설치가 가능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