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공기전파 가능성..기존 예방수칙 여전히 유효"
2020.07.06 15:49
수정 : 2020.07.06 15: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질병관리본부는 해외 과학계에서 제기된 코로나19 에어로졸(공기전파) 위험성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본은 공기전파 위험성에도 환기, 손씻기 등 기존 예방수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NYT는 4일(현지시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이번 주 과학 저널에 공개서한을 게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연구에서 코로나19가 비말감염, 접촉감염뿐만 아니라 공기전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작은 비말이나 에어로졸이 수 시간 공기에 체류하고 또 2m 이상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공기전파의 위험성 또는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전염력, 전파력의 변화에 대해서는 보다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서 더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코로나19의 예방하는 방법은 동일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질본은 공기전파 위험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과 마찬가지로 ‘3밀’ 밀폐·밀집·밀접한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손 씻기와 표면 소독을 철저히 해서 접촉감염을 차단하고 실내공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자주 환기를 시켜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아직까지 비말전파, 접촉전파가 주된 감염경로다. 그것에 더해서 공기전파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며 “기존 예방수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