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반기 자연재해로 이재민 5000만명 발생
2020.07.06 18:12
수정 : 2020.07.06 18:12기사원문
6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비상관리부와 중국기상국 등이 올 상반기 국가 자연재해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의 자연 재해로 4960만9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27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91만3000명은 긴급 대피했다. 가옥 붕괴 1만9000채, 가옥 훼손 78만5000채, 농작물 피해면적 617만200ha 등 재산피해는 812억4000만위안(약 13조 8000억원)에 달했다.
중국기상국은 상하이와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장시성, 후베이성, 후난성, 충칭, 구이저우성, 윈난성, 헤이룽장성 등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중대기상재해(폭우) 응급대응 수준을 4급에서 3급으로 격상했다.
이 가운데 후베이성의 경우 지난달 8일 장마철 이후 6차례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으며 우한과 황강 등 11개 도시 강우량은 400㎜가 넘었다. 중국에서 2번째로 큰 호수인 후난성의 둥팅호는 불어난 물로 858㎞ 길이 제방이 경계수위를 초과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