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구진 "돼지독감 팬더믹 가능성 높다"

      2020.07.07 08:21   수정 : 2020.07.07 10: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G4 EA H1N1'(이하 G4)으로 명명된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특징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볼라와 HIV 등도 모두 동물에서 유래한 인수공통전염병이어서 세계가 이를 주목하고 있다.

7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가오푸(高福)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주임이 포함된 연구진은 지난달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G4 바이러스가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와 유사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돼지 농장 15곳에서 일한 근로자 338명 중 35명(10.4%)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G4 바이러스가 이미 확산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코로나19 처럼 팬데믹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1100만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50만여명을 사망시킨 코로나19도 박쥐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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