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멜라니아 트럼프 사생활 폭로 책 나온다
2020.07.07 15:55
수정 : 2020.07.08 13:29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책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전 보좌관까지 책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7일 보도했다.
스테파니 윈스턴 월코프 전 선임 보좌관은 영부인과의 15년 친분을 담은 회고록 '멜라니아와 나'(Melania and Me)을 오는 9월1일 배니티페어에서 출간할 예정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패션모델 출신이다.
책 설명에 따르면 월코프는 뉴욕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우정에서 퍼스트레이디의 조언자로서의 역할, 갑작스러운 공직 생활의 시작, 워싱턴 이후의 삶까지 회고록에서 담고 있다.
배니티페어는 울코프가 이 책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우정을 쌓은 순간부터 백악관에 입성했다가 돌연 나오기까지의 여정을 자세하게 기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 웨스트윙과 다른, 이스트윙에서의 일들을 상세히 돌아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 줄 또 하나의 흥미로운 책이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월코프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으로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백악관에서 강제로 밀려났다.
패션지 보그 국장 출신인 그는 2016년 이벤트회사를 차려 2017년 1월의 대통령 취임식과 부대 행사를 기획했다. 이때 보수로 2600만 달러의 거액을 받았다는 비난이 일었지만 월코프는 자신의 회사가 "총 162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2017년 초 멜라니아 여사의 선임 보좌관으로 임명된 후 2018년 2월 약 1년만에 보좌관 직을 그만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