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신곡 '아이러니' 진보권력 비판
2020.07.07 17:23
수정 : 2020.07.07 17:29기사원문
안치환의 소속사 A&L엔터테인먼트는 7일 낮 12시에 안치환이 디지털 싱글 '아이러니'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곡은 안치환이 스스로 생각하는 정치와 권력에 대한 아이러니를 표현한 곡이다.
안치환은 이 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그 스스로 '기회주의자'로 칭하고 있는 대상들을 향해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 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 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 아이러니 왜이러니 죽쒀서 개줬니.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꺼져라 기회주의자여"라는 등 노랫말을 통해 거침없는 비판과 풍자를 쏟아냈다.
안치환은 이어 노래를 통해 "세월은 흘렀고 우리들의 낯은 두꺼워졌다. 그날의 순수는 나이 들고 늙었다. 어떤 순수는 무뎌지고 음흉해졌다. 밥벌이라는 숭고함의 더께에 눌려 수치심이 마비됐다"면서 현재 권력을 잡고 있는 진보의 순수함을 비판했다.
'아이러니'는 안치환이 올해 세번째 발표한 싱글이다. 안치환은 앞서 4월과 5월에 각각 '바이러스 클럽'과 '봄이 오면'을 발표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