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돈 주고 대리시험…명문대 부정입학" 조카 폭로

      2020.07.08 08:17   수정 : 2020.07.08 12: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리시험을 통해 명문 와튼 스쿨에 입학했다고 조카인 메리 트럼프(55)가 다음 주 출간 예정인 책에서 폭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을 '슈퍼 천재'라면서 와튼 스쿨 학력을 꼽아왔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메리 트럼프는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대신 미국 대학입학 시험인 SAT를 치르게 하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리인이 높은 점수를 받아,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대의 명망 있는 와튼 스쿨에 학부생으로 입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 고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메리 트럼프는 임상심리학자로 활동 중이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그의 폭로성 시간 '너무 과한데 결코 만족하지 않는: 어쩌다 우리 가문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를 창조했나'는 오는 14일 공식 출간된다.

한편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족 문제일 뿐이다"고 전했다.


케일리 매커니 백악관 공보비서관은 "책은 온통 거짓말이고 그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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