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재단 주최'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 7일 개막..AJGA주관

      2020.07.08 11:10   수정 : 2020.07.08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경주재단(이사장최경주)이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을 7일부터 10일(한국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워터스 크릭CC에서 개최한다.

‘최경주재단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 프리젠티트 바이 메디힐’로 명명된 이 대회는 최경주재단이 주최하는 두 번째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경기이다. 재단은 2018년부터 ‘최경주재단 주니어챔피언십 바이 SK텔레콤’을 주최하고 있다.

AJGA가 주관하는 대회를 2개 이상 개최하는 한국 주최사는 최경주재단이 유일하다.

메디힐의 후원으로 올해부터 개최하게 된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은 12세부터 19세까지의 남녀 주니어가 출전하는 오픈 토너먼트 퀄리파이어 시리즈다. 미국 내 지역 및 전국 규모 대회에서 입상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권 주니어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6일 월요 예선으로 막판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까지 총 78명이 참가하며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유명 선수들이 AJGA가 주관한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름을 알린 바 있어 이 대회 순위에 아마추어 및 프로 골프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 유수의 대학 골프 팀 관계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 선수 스카우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선수들로서는 미국 명문 대학 진학의 중요한 기회인 셈이다.

지난 2018년, 재단이 AJGA와 처음 손잡고 치렀던 ‘최경주재단 주니어챔피언십 바이 SK텔레콤’의 우승자인 재단 골프 꿈나무 1기 박상하 선수도 당시 우승에 힘입어 미국 텍사스 소재 오데사 칼리지(ODESSA COLLEGE)에 전액 장학금 혜택으로 스카우트돼 PGA투어 진출 목표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한편 이 대회에는 당초 재단의 골프꿈나무 등 모두 16명의 국내 및 동포 선수들이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COVID-19의 여파로 국내 선수의 출전이 안타깝게 무산됐다.
그러나 AJGA의 기준을 통과한 현지 지역 교민 자녀들에게 기회의 문이 넓어져 대회 개최의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재단 측은 메디힐과 함께 이번 텍사스 주니어챔피언십 개최를 추진하며 국내 주니어는 물론 현지 교민 자녀 선수에게 세계 무대 진출의 문을 넓혀 주겠다는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최경주 이사장은 “올해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국내 선수가 참가하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교민 자녀들뿐 아니라 한국 및 아시아의 주니어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세계무대에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넓혀 가겠다”면서 “무엇보다 메디힐의 든든한 후원으로 대회를 이어가게 된 만큼 최고의 스타 등용문이 되도록 애쓰겠다”라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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