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학교, 화재교육용 축소모형 개발
2020.07.08 12:06
수정 : 2020.07.08 12: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소방학교는 8일 화재교육 고도화를 위한 축소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교육 시 실제 화재를 재현할 수 없는 문제를 극복하고자 기획됐으며, 시청각강의로 진행되던 화재교육을 체험·실습교육으로 대체하기 위한 대안으로 축소모형이 선택됐다.
축소모형에는 건물구획실모형과 유류탱크모형, 건물배연모형 등이 있고 교육 시 모형에 실제로 불을 질러 교육생들이 그 성상을 관찰하고 직접 화재진압을 해 볼 수 있다.
인천소방학교는 실제와 동일한 화재성상을 구현할 수 있는 모형 제작을 위해 3개월간 실험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건물구획실모형의 경우 화재교육 시 설명 가능한 연소이론 외에 특수화재성상 등이 모두 구현되도록 설계됐다.
인천소방학교는 개발된 모형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상별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다.
인천소방학교는 저렴한 가격에 축소모형 제작이 가능해 앞으로 대시민 교육과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소모형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이준규 소방위는 “올 10월 입교할 신임소방공무원반에 처음 적용해 앞으로 3년간 약 900여명이 교육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