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베일벗는 갤노트20·갤폴드2
2020.07.08 17:46
수정 : 2020.07.08 17:46기사원문
영상 초대장엔 S펜이 보이지만 S펜을 제외한 대다수 사양이 공개된 상황이다. 디스플레이 형태와 카메라화소 등이 공개된데다 최근 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에는 갤럭시노트20으로 추정되는 렌더링 이미지가 잠시 올라왔다가 사라진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0은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플러스, 혹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등 2가지 모델로 나온다. 갤럭시노트20은 평판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달고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노트20플러스(울트라)는 6.9인치 엣지 화면을 달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플러스는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달고 나온다. 1억800만화소 메인카메라, 1200만화소 광각 카메라, 1300만화소 망원카메라다. 앞서 갤럭시S20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울트라에 비해 일부 성능이 업그레이드 돼서 나올 전망이다.
갤럭시S20울트라의 경우 초기에 자동초점기능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100배까지 지원했던 디지털 줌은 노트20에선 50배줌 정도로 줄이 실용성에 타깃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쓰거나 업그레이드 돼서 나오는 스냅드래곤 865플러스를 탑재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대다수 스펙은 나왔지만 현재까지 S펜의 주요 기능에 대한 정보가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삼성전자는 2년전 '갤럭시노트9'에선 S펜에 무선 리모콘 기능을 넣었고, 지난해 '갤럭시노트10'에선 허공에서 움직였을 때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에어액션'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선 차기 폴더블 폰인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의 5G용 단말기인 '갤럭시Z플립 5G', 웨어러블기기인 '갤럭시워치3' 등도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프리미엄폰과 폴더블, 웨어러블기기 등 갤럭시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갤럭시Z플립 5G의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플러스를 장착하고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이 미세하게 달라진다. 갤럭시폴드2의 경우 갤럭시노트처럼 S펜을 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으나 현재 소재의 한계상 S펜은 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휴대폰업계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삼성전자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행사를 열기 때문에 어떤 형태가 될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갤럭시노트20의 경우 많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플랫 디스플레이 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