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경기부지사 파주 미군반환 공여지 갔다, 왜?
2020.07.09 21:53
수정 : 2020.07.09 21:54기사원문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9일 파주지역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인 캠프 스탠턴, 캠프 자이언트, 캠프 개리오언 등을 방문했다.
이용철 부지사는 이날 파주시청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을 만나 반환공여지 개발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현장에 들러 김회광 파주부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청취하며 개발상황을 점검했다.
캠프 스탠턴-자이언트-개리오언은 2007년 반환됐으나 방대한 기지 규모, 인프라 부족, 높은 지가 등 문제로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중 캠프 스탠턴은 작년 7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도시 및 산단 개발 추진을 앞두고 있으며, 캠프 자이언트와 캠프 개리오언은 개발을 담당할 민간 사업자를 현재 공모하고 있다.
이용철 부지사는 “오랜 시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러온 경기북부 도민을 위해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중앙정부, 시군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민간투자 활성화 등 개발 촉진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란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도정철학에 맞춰 미군 공여지의 조기 반환과 국가주도개발을 촉진하고, 민간투자 활성화 등 관련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작년 7월 파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와 ‘미군공여지 국가주도개발 추진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군 공여구역 조기반환 및 국가주도개발 추진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한 행전안전부가 추진 중인 ‘반환공여구역 조기 활성화 방안(국가주도개발)’ 정책연구에 경기도 의견이 반영되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의정부 호원중~서부로 연결나들목 개설사업 등 도내 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59건에 필요한 국비 총 910억원을 확보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