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원순 사망에 "비통한 심정..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2020.07.10 09:32   수정 : 2020.07.10 09: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는 서울시특별시장(葬)으로 5일간 치러진다. 시민 분향소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10일 서울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서울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돼야 한다"며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돼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달라"고 전했다. 서 권한대행은 질의응답없이 브리핑을 마친 후 곧바로 자리를 떴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태균 행정국장은 "고인이 현재 서울대학병원에 안치돼있다"며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사 앞에 분향소를 마련해 시민 분향도 받을 예정이다.
김 국장은 "조문을 원하는 직원과 시민들을 위해 청사 앞쪽에 분향소를 설치하겠다"며 "장례 기간을 5일장이고 발인은 13일이 되겠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가 치러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국장은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치른 전례는 없을 것"이라며 "정부 의전 편람에 따른 가이드라인에 준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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