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해외직구 최고 인기상품은?"
2020.07.10 09:22
수정 : 2020.07.10 09:22기사원문
올 상반기 해외직구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제품은 무엇일까.
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이 10일 내놓은 상반기 해외직구 인기상품을 보면 미국의 '템퍼 베개', 독일의 비타민 '오쏘몰 이뮨', 중국의 블루투스 이어폰 'QCY-T1 TWS'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 해외직구한 상품에는 템퍼 베개가 최대 인기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생활이 길어진데다, 일찍부터 찾아온 더위가 숙면용품 수요를 견인했다.
독일에서는 비타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오쏘몰 이뮨의 인기가 컸다. '알약+드링크' '분말+알약' 형태로, 성별과 연령별로 제품이 다양하다. 국내 판매가 대비 30~40%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했다. 65유로에 판매됐던 네스프레소 이니시아 EN80 캡슐커피머신과 심플한 디자인과 종류가 다양한 'COS' 의류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수요에 힘입어 독일의 상반기 배송 신청건수는 전년대비 56% 성장했다.
중국은 'QCY-T1 TWS', '샤오미 무선 선풍기' 신형, 냉장 및 냉동기능을 갖춘 캠핑용 냉장고 '알피쿨 T시리즈' 신형 등 가성비 높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 2월 운영을 시작한 몰테일 영국센터에서는 러쉬 바디용품, 포트메리온 식기세트, 아동복 보덴 브랜드가 인기가 많았다. 특히 러쉬는 국내보다 40%이상 저렴한 가격이점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대부분이 일본산이라는 점이 불매운동과 맞물리면서 영국 직구 수요의 성장을 이끌었다.
몰테일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매력적인 가격대의 핫딜 상품들이 직구족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며 "직구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들이 예정돼 있고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 e쇼핑을 통한 직구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