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NH농협과 맞손...비대면 금융 고객 편의성·보안성 높인다
2020.07.13 09:22
수정 : 2020.07.13 09: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정보통신기술(ICT) 통합보안 선도기업 라온시큐어가 NH농협은행 및 계열사의 간편가입, 간편인증 서비스를 구축한다.
라온시큐어는 최근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개방형 인증 통합 플랫폼 '원억세스(OneAccess)'를 기반으로 NH농협은행, 농협상호금융 및 계열사의 간편가입, 간편인증 서비스 구축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NH농협은 핀테크, 비대면 금융 거래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 변화에 맞춰 고객 편의성 향상과 수익 제고를 위해 오픈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NH농협은행 및 계열사에 간편가입, 간편인증 서비스를 적용한다.
NH농협 모바일 앱 가입자 수는 NH스마트뱅킹 1600만명, NH콕뱅크 600만명, 올원뱅크 500만명에 달한다.
NH농협은 이번 간편가입, 간편인증 서비스 구축으로 인증 및 회원 가입 연동을 통해 범농협 계열사, 관계사 및 외부사이트 연계 서비스 등 수익 사업을 다각화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라온시큐어의 ‘원억세스’를 기반으로 개방형 국제 표준기술(OAuth 2.0)을 적용한 간편 가입 및 인증 체계 인프라 마련에 나섰다.
라온시큐어의 원억세스는 OAuth 2.0 국제 표준기술 지원, 앱-앱(App to App), 웹-웹에 대한 OAuth 2.0 연동 및 리소스 정보 연계, API 등록 관리 및 접근 권한 관리, 클라이어트 보안·토큰 암호화·보안 취약점 대응 등 강력한 보안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인증서, 지문·안면, 핀번호, OTP 등 다양한 사용자 인증 수단을 지원해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이사는 “최근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사용자 편의성과 함께 보안성에 대한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라온시큐어는 USIM스마트인증을 비롯해 FIDO생체인증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 인증 서비스, 블록체인 분산ID(DID) 간편인증 등 최신 기술과 서비스 구축 노하우를 토대로 금융 보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2013년 국내 최초로 논액티브엑스(Non-ActiveX) 뱅킹 앱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2014년에는 스마트폰 USIM칩을 기반으로 한 ‘USIM 스마트인증 서비스’를 출시했다. 2015년과 2018년에는 FIDO1.0인증, FIDO2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하고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등 국내 주요 은행 및 핀테크 분야에서 FIDO기반 생체인증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BNK부산은행에 국내 최초로 FIDO 기반 바이오 인증서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금융 보안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