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장군이 남긴 유산에 경의"…주한미대사관 추모

      2020.07.13 10:23   수정 : 2020.07.13 10:29기사원문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트위터© 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주한미국대사관이 13일 백선엽 장군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백 장군의 타계를 애도하며 그가 남긴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오늘날 번영을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 국가"라며 "1950년대 공산주의 침략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백선엽 장군을 비롯한 모든 영웅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앞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지난 11일 백 장군과 손을 마주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한국 최초 4성 장군에 올랐던 백선엽 육군 예비역 대장의 지난 밤 별세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도자이자 애국자이며 정치가였던 백 장군은 현대 한미 동맹 구축을 주도했으며 '조국이 없으면 나도 없다'라는 말도 남겼다"며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백 장군님이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5일간 육군장(葬)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서울현충원이 아닌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정해졌다.
백 장군은 일제 만주군에서 복무한 친일 이력 탓에 생전부터 현충원 안장을 두고 잡음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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