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식당·극장·술집 폐쇄...주 전역으로 봉쇄 확산

      2020.07.14 05:05   수정 : 2020.07.14 05: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전격적인 봉쇄조처를 단행했다.

실내 영업 식당과 극장, 술집들을 폐쇄하기로 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캘리포니아 전역의 실내 사업장 일부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내 영업 식당, 술집, 극장, 박물관 등이 포함됐다.

앞서 관찰대상 카운티로만 한정했던 일부 봉쇄조처를 캘리포니아 주 전체로 확대했다.


뉴섬 주지사는 새 지침은 주 전역에 걸쳐 적용되며 발표 즉시 효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다만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영업할 경우 영업이 허용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뉴섬은 또 캘리포니아 인구의 80%가 모여 사는 관찰대상 카운티내의 피트니스 센터, 예배당, 미용 시설, 쇼핑몰, 사무실, 미장원과 이발소도 폐쇄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시설 폐쇄는 3일간만 이어진다.

뉴섬은 현재 관찰대상 카운티는 로스앤젤레스(LA), 샌디에이고, 오렌지 카운티를 비롯해 30개라고 설명했다.

뉴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지역의 신종 코로노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일 8385명을 기록했다.

또 검사 대비 양성판정 비율은 7.4%로 높아졌다.

뉴섬 주지사는 "데이터로 보면 모든 이들이 상식에 기초해 행동하고 있지는 않다"며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지키기 등 일반적인 방역지침을 지킬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사상최대 수준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미국과 브라질이 전세계 하루 신규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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