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언택트 운동 주목, 자전거·골프용품 매출↑
2020.07.14 09:32
수정 : 2020.07.14 10:43기사원문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자전거, 골프 등 비교적 접촉이 적은 언택트(비대면) 운동의 인기가 거세다. 자전거는 홀로 즐길 수 있는 운동인데다, 출퇴근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른바 '자출족'에게 주목받고 있기 때문. 골프 역시 넓은 평지에서 소수 인원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칠 수 있는 만큼 비교적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이들이 필드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14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부터 10일까지 두 달간 자전거와 골프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5%, 62.5%나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자전거 오일·공구·펌프·패치 등 수리에 필요한 각종 용품 169%, 헬맷배낭 등 안전장비 119%, 골프 드라이버 47%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인터파크 김수경 스포츠레저 담당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기 자전거, 실내 스마트 트레이너 등 퍼스널 운동제품이 인기다. 실내연습장이나 스크린골프장과 같은 실내다중이용시설을 가기 꺼려진다면 스윙 연습기, 퍼팅 훈련기 등을 활용해 보는 것도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구석 훈련 노하우"라고 말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인터파크는 상반기 인기 자전거 및 골프용품을 한자리에 총집합 한 '언택트 스포츠전'을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