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제주 성산 여객선 '선라이즈제주호' 취항
2020.07.15 13:33
수정 : 2020.07.15 13: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희송)은 고흥 녹동신항~제주 성산포항까지 새롭게 항로가 개설돼 새로 건조된 카페리여객선 '선라이즈제주호'가 오는 16일부터 운항한다고 밝혔다.
'선라이즈제주호'는 해양수산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된 1만 5000t급 카페리로 녹동신항~성산포항을 1일 1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시간은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여객 628명과 차량 167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녹동신항에서는 기존에 카페리선 '아리온제주호'가 제주항까지 운항 중이어서 이번 '선라이즈제주호'의 성산포항 신규 취항으로 내륙과 제주를 잇는 허브항으로서 보다 큰 기능을 담당하게 됐다.
특히 녹동신항~성산포항 항로를 새로 개설해 그동안 제주항으로 편중돼 있는 물류를 분산시키는 등 내륙과 제주도간 다양한 접근을 제공하고 새로 건조된 카페리여객선을 투입해 여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희송 여수해수청장은 "녹동~성산포 항로가 개설되고 최신 여객선이 취항함에 따라 해양안전 확보는 물론 고흥 및 제주지역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