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벤처 중심 벤처기업협회, 플랫폼 스타트업에 문호 개방
2020.07.15 14:34
수정 : 2020.07.15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조벤처 중심 벤처기업협회가 플랫폼 스타트업을 적극 포용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올 상반기 총 26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국내 7만여(벤처 인증 이력기업 포함) 벤처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업종별·성장단계별 대표기업(매출액 및 상징성)과 신산업및 바이오 분야 주요 벤처기업을 임원으로 추가 선임했다.
눈에 띄는 건 플랫폼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이다. 데이터, 온오프라인연계형(O2O),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들은 신규 임원 명단에 9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부회장단에는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의 유정범 대표가 뽑혔다. 이사진에는 동네마트 플랫폼 더맘마의 김민수 대표, 교육용 로봇제조업체 럭스보로의 오상훈 대표,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운영하는 벤디스의 조정호 대표, 블록체인과 핀테크 사업을 하는 업라이즈의 이충엽 대표, 제주 식품 플랫폼을 운영하는 제이디팜스의 고도호 대표, 레스토랑 예약관리솔루션 테이블매니저의 최훈민 대표, 업무용 협업툴 잔디를 운영하는 토스랩의 김대현 대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페이콕의 권해원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 벤처기업협회 임원은 신규임원 포함 총 70명으로, 협회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참여해 대한민국 혁신벤처생태계 고도화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함께 힘쓸 예정이다.
유정범 부회장은 "오랜기간 벤처인들과 함께 해온 벤처기업협회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벤처 정신으로 더욱 무장해 물류 시장을 더욱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건준 회장은 ”협회 임원진은 국내 벤처업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벤처생태계 견인의 주도자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 유니콘까지 다양한 스페트럼을 아우르는 대표성을 가진 임원진들의 효과적인 역할 분담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남은 2년의 임기가 규제개혁, 벤처 생태계 발전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단일하고도 강력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향후에도 꾸준한 영입을 통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인 규모로 이사회를 보강하겠다”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