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니저와 법적 다툼 신현준 '슈돌' 하차 "가족 피해 커"

      2020.07.15 15:39   수정 : 2020.07.15 15: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매니저 갑질 의혹’에 휩싸인 탤런트 신현준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자진 하차한다.

소속사 에이치제이 필름은 “지금 배우 신현준씨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다.

앞서 7월 9일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과거 13년간 신현준에게 막말과 폭언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업무 초반 2년간 월 60만원을 급여로 받으며 구두로 약속한 9대 1의 수익 배분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또 “신현준 씨의 친모에게 개인 운전 업무, 세차, 심부름 등 사적인 업무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13일엔 서울 강남경찰서 마약과에 신현준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신현준이 지난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 해달라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논란이 불거진 다음날인 10일 KBS ‘연중 라이브’를 통해 “김 전 대표는 스무살 때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라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다”고 반박했다.

이후 14일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로펌 진화를 통해 "과거 함께 일했던 김모 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 씨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정산 문제가 남아 있다고 폭로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 무근"이라며 "10년 전 검찰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김모씨가 소개한 병원에서 만성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므로 이 사실은 김모 씨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시 과거 일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라고 했다.


신현준은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법률대리인은 "김모씨의 도가 지나친 흠집내기에 결국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라며 "배우 신현준씨는 이런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불거진 논란에 대한 반박자료가 있고,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정식으로 법적 대응을 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라며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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