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살아난 것, 당연한 결과…뭐 그렇다고 李지지는 아냐"
2020.07.16 14:47
수정 : 2020.07.16 17:18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 따라 기사회생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당연한 결과다"라는 반응을 내 보였다.
진 전 교수는 16일 대법원 선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2심판결이 이상하다 그랬잖아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 그렇다고 이재명을 지지하는 건 아니고 그냥 사안이 그렇다는 얘기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전날 "(이 지사가 2심에서 유죄로 판단받았던) 그 발언이 제가 보기에는 '사실'에 관한 언급이라기보다는 '견해', 혹은 '해석'의 측면을 갖고 있다"며 "2심 판결이 이상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아무튼 좋은 결과가 있기를…"이라며 이 지사를 응원하는 듯한 말을 보탰다.
그러자 페친을 중심으로 '여권 핵심에 까칠한 진 전 교수가 이 지사에겐 왜 호의적이지?'라며 신기하다는 말들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