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미 동시집 '으라차차 손수레'
2020.07.25 06:00
수정 : 2020.07.25 05:59기사원문
으라차차 손수레/차영미/브로콜리숲
아동문학가 차영미 시인이 세번째 동시집 '으라차차 손수레'를 펴냈다.
이번 동시집에는 저자의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동심이 그대로 녹아 있다. 또 가족에 대한 사랑도 담뿍 담고 있다.
백우선 시인은 추천의 글 통해 "차영미 시인의 동시는 대체로 행의 수와 길이가 적고 짧다"며 "그런 만큼 울림과 여운은 깊고 길다"고 평가했다.
차영미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길고양이, 닥새, 산비둘기 등이 자분자분 들려준 시 잊어버리면 어쩌나 안간힘으로 옮겨 썼다"며 "함께 읽는 그 마음에도 새잎처럼 시가 돋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영미 시인은 지난 2001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앞서 동시집 '학교에 간 바람', '막대기는 생각했지'를, 성리학자 이언적을 다룬 역사인물 그림책 '어진 선비 이언적을 찾아서'를 펴냈다. 이주홍문학상과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아르코 창작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