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횡설수설' 40대, 기사 신고로 마약 투약 들통
2020.07.20 13:56
수정 : 2020.07.21 09:24기사원문
2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자정께 동구 지산동 광주지검으로 향하던 택시 안에서 "승객이 횡설수설하며 마약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술을 마셨거나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운전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광주지검으로 출동, 하차하는 A(41·여)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A씨는 '지난 6월 말 광주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신고 당일 A씨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공범이 있는지 등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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