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200m까지 전력·데이터 동시 전송 케이블 출시…세계 최대

      2020.07.21 10:16   수정 : 2020.07.21 10: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S전선은 데이터와 전력을 동시에 200m 멀리까지 보낼 수 있는 케이블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기존 랜(LAN) 케이블의 최대 전송거리인 100m를 2배로 확장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번 신제품 랜 케이블과 심플와이드는 주로 IP 카메라와 전화, CCTV, 사물인터넷(IoT) 장비 등을 연결하는 데 사용한다.

별도의 전원 케이블과 콘센트 등이 필요 없고, 천장과 틈새 공간 등 전원을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접속 간격을 2배로 늘려 랜 케이블을 100m 간격으로 연결하는데 필요했던 허브 등 접속 장비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원, 접속 기기 등 장치 및 공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최근 스마트 공장과 빌딩의 확산, IoT 인프라 구축 등으로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건물 내 산발적으로 설치되는 IP카메라와 CCTV 등에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에 따라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세대 융복합 제품과 지능형 제품 등의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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