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남친 원룸서 짐 싸던 20대女 자해 소동…말리던 남친 부상

      2020.07.21 10:21   수정 : 2020.07.21 15:48기사원문
광주 서부경찰서./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21일 흉기를 휘둘러 남자친구를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A씨(22·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시10분쯤 광주 서구 한 원룸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시도를 하다 이를 말리던 남자친구 B씨(23)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거하던 B씨와 헤어지기로 하고 집을 나가기 위해 짐을 챙기던 중 갑자기 흉기를 집어들고 "죽어버리겠다"며 자해 소동을 벌였다.



B씨가 흉기를 집어든 A씨를 말리는 과정에서 흉기에 복부를 다쳤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겁을 주려고 한 거지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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