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중앙시장 온라인쇼핑 배달앱 ‘장바요’ 주문 폭주
2020.07.21 11:26
수정 : 2020.07.21 11:26기사원문
21일 천안지역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통시장 배달어플 장바요 강추합니다. 오전에 주문해서 지금 먹는데 완전 꿀맛. 너무 편하고 좋네요.”, “떡과 만두 시켰는데 맛있어요! 차암동까지 무료 배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천안중앙시장 점포 60여개가 참여하는 온라인쇼핑 배달앱 ‘장바요’는 배달인력 3명과 장보는 인력 2명이 배송차량 3대를 이용, 천안지역 10㎞ 이내까지 하루 3회 먹거리, 반찬, 정육, 수산, 야채, 식료품, 과일 등을 집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업체 쇼핑바스켓은 평일에는 평균 230여건 170여만원 이상, 주말에는 540여건 300여만원 이상의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접수돼 배달인력과 차량부족 현상마저 겪고 있다.
구매 연령은 주로 30~40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문지역은 성정동, 쌍용동, 두정동, 청당동, 신방동, 다가동, 백석동, 성성동, 3공단, 신부동, 불당동 등 시내 전 지역에서 주문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주문 건수가 당초의 예상이 벗어나 훨씬 웃돌면서 배송인력 및 차량 부족으로 배송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안중앙시장 상인회는 배달앱 운영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배송인력을 늘리고, 가입 희망 점포 확대와 상인교육 등으로 신속한 배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천안중앙시장만의 세련되고 독특한 포장지를 제작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향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명국 천안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처음 천안중앙시장에서 구축한 전통시장 배달앱 ‘장바요’운영과 관련해 상인 및 업체의 애로사항과 소비자의 불편사항을 듣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통시장 배달앱 사업이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웃음을 되찾고 활기 넘치는 상권으로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