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범순 의정부부시장 공동주택 저수조 갔다…왜?

      2020.07.22 02:26   수정 : 2020.07.22 02:26기사원문

[의정부=파이낸ㅅ류스 강근주 기자]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은 21일 인천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등 수돗물에 대한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가능정수장과 배수지 및 공동주택 저수조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가능정수장은 17일부터 주말에 걸쳐 여과지, 정수지, 배수지 등 출입문 잠금 여부, 구조물 밀폐 확인, 방충망 적정관리 등 유충 유입방지를 위한 청결상태 전체 점검을 마쳤다.

또한 의정부시는 저수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에 정기적인 청소 실시 외에도 날벌레 등 번식-유입방지를 위한 시설물 밀폐 및 소독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유충 발견 민원신고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며 시민 불안감이 증폭되자 황범순 부시장은 수돗물 관련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신고된 깔따구 유충 의심사례는 주로 하수구, 욕실, 화장실, 창고 등에서 서식하는 나방파리 유충이나 실지렁이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크기가 샤워기 노즐로 통과될 수 없는 크기의 유충으로 아파트 저수조, 가정집 물탱크, 하수구에서 유입이 의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수용가에게 저수조나 물탱크로 모기 등 벌레가 유입되지 않도록 방충시설을 점검하고 내부 청결도 유지하며, 소독 등 강화를 당부했다.


황범순 부시장은 “의정부 가능정수장은 인천 공촌정수장과는 달리 밀폐된 급속여과방식의 표준정수처리 공정으로 유충 유입 가능성은 낮지만, 인천시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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