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상도동에 '역사테마둘레길' 사업 착수
2020.07.22 10:42
수정 : 2020.07.22 1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서울 동작구의 '주민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사업이 계속된다. 이번에는 상도4동의 역사테마둘레길 사업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주민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상도4동 도시재생의 단위사업인 역사테마둘레길 2단계 조성공사을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역사테마둘레길은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역사문화자원인 양녕대군 이제 묘역과 동작구의 대표 산책로인 국사봉 일대, 이를 연결하는 상도4동 주변 동네 골목길을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이다.
앞서 동작구는 국사봉 노후 등산로 정비와 전망대등을 개선하는 1단계 사업을 끝냈다. 이 번이 2단계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화공원에서 주택가 골목길을 거쳐 국사봉 등산로 입구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특히 주택가 골목길 주변을 쾌적한 산책로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 공사는 8월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둘레길 입구 벽면조성 △빌라 테마거리 환경개선 △안전 담장펜스 설치 △벽면 그래픽 조성 △통학로 흥미유발 공공미술 설치 △둘레길 안내사인 그래픽 △옹벽 벽화 조성 △골목 벽면 도장 등이다.
상도4동은 2014년 12월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뒤 5년간 총 10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골목공원 조성 △노후계단 정비 및 CCTV 설치를 통한 범죄화재 안전골목 조성 △도시재생 앵커시설인 '상도 어울마당' 건립 등 2019년까지 8개 사업이 종료됐다. 올해 △역사테마둘레길 2단계 조성 △'열린 스튜디오' 건립사업이 준공한다.
특히 '열린 스튜디오'는 청년·주민대상 창업시설이다. 지난 5월 공사에 착수, 11월 준공한다. 앞으로 주민들을 위한 취·창업 준비, 청년 및 주민 창업가 육성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이 구청장은 "올해는 상도4동 일대 '역사둘레테마길 2단계'와 열린 스튜디오 완공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동작은 주민에 의한 지속가능한 재생이 거듭될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