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방역인력에 휴식을...지원방안 검토"

      2020.07.22 16:31   수정 : 2020.07.22 17: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코로나19 현장 방역 인력이 사태 장기화로 높은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휴식 보장 등을 위한 지원방안 검토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기간 코로나19 대응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선별진료소 등 방역 인력의 고생이 크다. 여름휴가 사용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코로나 방역 인력에게 최소한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복지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방역인력이 가족과 함께 쉴수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인력지원 포함한 지원방안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 휴식이 필요한 분들이다"라고 주문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전국에 621개의 선별진료소가 가동 중이다. 의료기관이 358개, 보건소가 258개, 기타 5개다.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 선별진료소는 K-방역의 중심축"이라며 "컨테이너박스나 천막진료소, 드라이브스루 등에서 전신보호복에 고글, 마스크, 페이스쉴드, 이중장갑에 덧신까지 포함해 무게만 총 5kg에 달한다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 유증상자의 문진 발열 확인 및 검체를 채취하는 방역 인력의 모습은 이젠 우리에게 익숙하다.
드라이브스루와 워크스루는 세계 각국이 따라하는 표준이 되었고, 자동모듈화 선별진료소로까지 진화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선별진료소가 지난 1월부터 가동된 점을 언급하며 "1월에 만들어져서 오늘 이 시간까지도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으니 얼마나 격무로 인한 피로가 누적되어 있을지 짐작이 가능하다.
이분들도 더위를 식힐 권리가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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