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걱정 없는 착한 세정제"

      2020.07.22 18:48   수정 : 2020.07.22 18:48기사원문
부산에 있는 기업이 독자기술로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신개념 변기 세정제'를 개발, 시판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부산 금정구 금강로 682-3(남산동)에 본사를 둔 환경·수질오염 정화 전문기업 (주)승인에코플러스(대표이사 엄정미)의 '하이네트플러스'가 그 주인공이다.

환경부 안전인증 확인마크를 획득한 이 회사의 '하이네트플러스'는 매번 화학세정제로 청소하던 것으로 간단한 거치로 악취에서 세균까지 한꺼번에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 제품이다.



엄 대표는 22일 "하이네트플러스 변기 세정제는 2016년 정부에서 호흡기 건강 위협, 수질 악화를 우려해 사용을 금지시킨 나프탈렌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가격도 다른 친환경 경쟁사 제품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엄 대표는 "사용 방법도 남성용 소변기 하단에 거치하거나 좌변기용 변기 물탱크에 투입해 4~5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강력한 항균 살균과 탈취, 방향제 등 3중 효과로 암모니아, 대장균, 녹농균 등 독성물질을 99% 분해해 수질오염 방지와 악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화장실 이용자들은 물론 청소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인재 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벤더, 파인 등의 은은한 향으로 방금 청소한 듯 상쾌한 거품 세정 효과를 발휘하면서 물을 내릴 때마다 화장실 전체로 확산되는 세균과 소변기 악취를 제거할 수 있어 계절적으로 여름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

엄 대표는 "친환경적으로 화장실 유해물질을 소멸하는 것은 물론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소변기 네트 속 발암물질과 나프탈렌, 다이클로로벤젠 등의 유발 걱정도 없다는 특징"이라고 밝혔다.


나프탈렌은 4~5알로 물과 결합해 축구장 16개 크기의 낚시터를 오염시킨 적 있어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에서 24개월간의 실험과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6월 개발을 완료하고 환경부 안전확인대상 생활 화학제품 허가 등록을 취득한 이 회사의 '하이네트 변기세정제'는 친환경제 세제로 물로만 화장실 청소가 가능해 수질 보호와 세균 없는 깨끗한 화장실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 대표는 "물의 경우 순환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생산에서부터 소비되는 하수구에 배출되는 순간까지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일부 공중화장실에서 아직도 배출이 금지된 나프탈렌을 공공연하게 그대로 탈취용으로 사용해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획기적인 친환경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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