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깜빡' 놓고 간 가방의 반전…마약이 왜 나와

      2020.07.23 09:35   수정 : 2020.07.23 11:32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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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서울 시내 무인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마약을 넣은 가방을 실수로 놓고 간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A씨를 마약을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21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일 새벽 서울 중랑구 소재 무인 아이스크림가게에서 필로폰이 든 가방을 깜빡 놓고 간 뒤 찾으러 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이용하던 시민이 가방을 발견하고 가방 안에 결정체 가루가 들어있는 다수의 비닐봉투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가 가방을 찾으러 제발로 가게로 들어왔고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필로폰의 양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을 유통하려 했는지,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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