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랴오닝성에서도 확진자·홍콩 113명 일일 최대치

      2020.07.23 11:36   수정 : 2020.07.23 11:36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본토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이어 랴오닝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은 하루 만에 113명이 급증했다.

2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22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해외 역유입 사례는 3명이고 나머지 19명은 모두 중국 본토에서 나왔다. 신장 18명과 랴오닝성 1명 등이다.


이로써 신장 지역은 지난 16일 첫 발병이후 81명으로 늘었다. 랴오닝성에선 다롄에 거주하는 58세 남성이 지난 21일 발열과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집중치료센터로 이동해 격리 치료 중이라고 랴오닝성 위건위는 설명했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는 240명이며 이 중 11명이 중증이다. 완치 퇴원자는 15명이 추가돼 7만8855명으로 늘었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3729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31명이 새로 나왔다. 아직 의학적 관찰 대상인 무증상 감염자는 176명이다.

중국 본보 밖 중화권의 경우 26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홍콩 2131명(사망 14명), 마카오 46명, 대만 455명(7명) 등이라고 국가위건위는 전했다.

홍콩은 전날 하루 동안 1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일 확진자 발생 기록 중 최대 수치다.

이 가운에 105명이 지역 감염이다. 여기서 63명은 전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쇼핑몰, 슈퍼마켓, 버스 환승장, 공항 터미널 등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어기면 최대 5000홍콩달러(약 77만원)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홍콩 당국은 향후 봉쇄령도 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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