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투자 기회 늘어난다 … 금융위, 올해 5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2020.07.23 12:00
수정 : 2020.07.23 12:00기사원문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통해 이 같은 서비스를 포함한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건수는 지난해 4월 후 총 110건으로 늘었다.
우선 KB증권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증권사가 발행하는 금융투자상품 쿠폰의 유통을 가능하게 하고, 해당 증권사가 거래 플랫폼에서 금융투자상품을 매수 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내년 2월 선보일 계획이다. 금융위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일반 국민의 투자기회가 확대되고 투자편의성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은행과 와디즈플랫폼은 지식재산권 신탁 수익증권 발행 서비스를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신탁회사가 중소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신탁 받아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수익증권 투자자를 모집하는 서비스다.
두물머리투자자문은 모바일 연금 자문서비스를 올 12월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업체가 고객이 가입한 연금을 통합 조회·분석해 예상 연금수령액을 추정하고, 연금 상품 등에 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KCB는 동형암호 기반 데이터 결합·분석 서비스를 올 12월 출시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기관이 보유한 개인신용정보를 동형암호 기술로 암호화하고, 이를 결합·분석해 모형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지만 6개월의 모의테스트 기간이 만료돼 재지정됐다.
한편 금융위는 하반기에 디지털 경제 전환,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 인공지능(AI), 디지털인증, 결제·보안 등 신기술 분야 규제개혁 과제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