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부흐빈더, 런던심포니 한국 못 온다… 코로나로 공연 줄 취소

      2020.07.23 17:07   수정 : 2020.07.23 17: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에 내한 예정이었던 유명 해외 클래식 아티스트와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23일 클래식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오는 9~10월에 예정된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런던 심포니,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의 내한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부흐빈더는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서 명성을 얻은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오는 9월 2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런덤 심포니는 2년 만에 내한공연을 계획, 음악감독 사이먼 래틀 경의 지휘 하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으로 오는 10월 8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역시 코로나 19로 방한이 불가능해 취소됐다.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상임 지휘자 앨런 길버트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으로 10월 16일 관객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역시 취소됐다.


캐슬린 맥도웰 런던심포니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다가오는 10월에도 저희는 한국에서 관객분들을 만나는 날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올해 내한공연은 아쉽게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불가능하게 되었다"며 "저희가 한국에서 연주할 때마다 관객분들은 매번 저희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셨고, 오케스트라 단원들 또한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며 한국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즐겨왔기 때문에 이번 투어 취소가 더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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