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내년 보선에 "安과 통합 안돼도 후보 단일화 가능성 있어"

      2020.07.24 09:31   수정 : 2020.07.24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내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 "통합되지 않는다고 해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당과 통합당이 통합되는 경우는 물론 단일 후보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궐선거 전 통합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가능성이라는 것은 몇 %를 가지고 가능성이라고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이야 늘 있는 거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는 같은 야당이고 지금 문재인 정권이나 민주당을 바라보는 시각이 비슷하다"며 "(통합할) 그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해, 내년 4월 보선 정국에서 연대 이상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통합당에서도 후보를 내, 안 대표와의 경선 또는 후보 연대로 여당에 맞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주 원내대표는 "단일화나, 이런 걸 전제로 하는 이야기는 너무 지금 이야기하기에는 설익은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만약에 (1대1 경선 등) 그런 방식으로 단일화가 된다면 여러 예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당 차원에서 서울시장 후보 등을 뽑는 방식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저는 미스트롯이나 슈스케나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보고 널리 국민들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들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점점 후보를 줄여나간다는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으로 여성 후보를 내자는 목소리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저는 서울시민들이 어떤 후보를 원하는지 빅데이터나 심층 여론조사를 통해서 결정돼야 될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