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협 MB정부 청와대 기획관, 제주연구원장 내정
2020.07.24 12:32
수정 : 2020.07.24 12:32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재)제주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는 24일 이명박(MB) 정부에서 '녹색성장' 정책을 입안하고 주도한 김상협 전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57)을 제11대 원장 적격자로 선정 의결하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했다.
도는 추천된 김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격사유 조회를 거쳐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매일경제신문과 SBS 기자를 거쳐 이명박 정부시절인 2008년 대통령비서실 미래비전 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갔다.
지난 2015년에는 원희룡 지사가 출범시킨 제주그린빅뱅추진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당시 제주그린빅뱅추친위 사무국도 김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가 맡았다.
한편 이번 제주연구원장 공모는 김동전 원장의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중도 사퇴하면서 진행됐다. 지난 1차 공모에는 2명이 응모했으나, 이 중 1명이 돌연 철회하면서 재공모가 이뤄졌다. 이어 이번 2차 공모에선 2명이 응모한 가운데 임원추천위 심사를 거쳐 김 전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이 추천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