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에어컨 설치 안전사고 예방 가이드 개발

      2020.07.28 14:02   수정 : 2020.07.28 14: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에어컨 설치, 수리기사의 안전보호 방안을 논의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에 나선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2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에어컨 설치/수리작업자의 사고 예방을 위한 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 설치기사의 경우 고층 아파트 등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 시 추락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보호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참석자들은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개인보호구인 '안전바' 설치 방안과 감전, 끼임 등 설치 과정상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가이드에는 작업 공정별 위험요인 및 안전대책, 주요 사고 사례, 안전장비 설치/사용법 등 에어컨 작업 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주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임 차관은 “에어컨을 설치하고 수리하면서 다치거나 병에 걸린 노동자들이 많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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